이재용, 메타·아마존·퀄컴 CEO와 연쇄 미팅···사업협력 논의
이재용, 메타·아마존·퀄컴 CEO와 연쇄 미팅···사업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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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美 출장 마무리···세계시장서 삼성전자 경쟁력 점검
이달 말 글로벌 전략회의 진행···비전·사업계획 제시할 듯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팔로 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자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마크 저커버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팔로 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자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마크 저커버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앤디 재시 아마존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과 만나 미래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재용 회장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서부 팔로 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자택으로 초청받아 단독 미팅을 했다. 지난 2월 저커버그 CEO 방한 때 이 회장의 초대로 삼성의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회동을 가진 후 4개월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 

이 회장과 저커버그 CEO는 AI·가상·증강현실 등 미래 ICT 산업 및 S/W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2011년 저커버그 CEO 자택에서 처음 만난 이후로 현재까지 8번의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저커버그 CEO는 지난 2016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 전날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S7 언팩 행사에 직접 등장해 가상현실(VR)을 매개로 한 삼성전자와 메타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어필하기도 했다. 

또 2022년 10월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있는 삼성리서치아메리카를 직접 찾아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노태문 사장 등 경영진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2월 방한 당시 "삼성은 파운드리 거대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삼성과의 협력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2일(현지시간)에는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찾아 앤디 재시 아마존 CEO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전영현 DS부문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한진만 DSA 부사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 회장과 재시 CEO는 생성형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현재 주력 사업에 대한 시장 전망을 공유하며 추가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재시 CEO는 지난해 4월 생성형AI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을 밝히고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혁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마존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10+' 진영에 참여하고 있다.. 'HDR10+'는 고화질영상 표준기술로 아마존은 2022년부터 자사 파이어TV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앞서 1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DSA에서 이 회장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겸 CEO를 만나 AI 반도체, 차세대 통신칩 등 새롭게 열리는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기간 중에 퀄컴뿐 아니라 글로벌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기업들과도 연이어 만나 파운드리 사업 협력 확대 및 미래 반도체 개발을 위한 제조기술 혁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며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이 이번 출장을 통해 다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이를 통한 빅테크들과의 포괄적인 협력 노력은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비전과 사업계획으로 진화하며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달말 세트와 부품(반도체) 부문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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