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1조원 매도한 외국인···코스피 1.67% 급락
하루만에 1조원 매도한 외국인···코스피 1.6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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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엔솔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부진
29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29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을 1조원 넘게 매도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5.55p(1.67%) 내린 2677.3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3.29p(0.12%) 하락한 2719.56으로 출발해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현물을 1조443억원어치, 선물은 1만6734계약 순매도해 지수를 떨어뜨렸다. 기관도 2650억원 팔았다. 개인은 1조272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55억1700만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9506억8700만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총 9351억6900만원 순매도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220곳에 그쳤다. 내린 곳은 676곳, 변동 없는 곳은 36곳이었다.

삼성전자가 -3.09%, LG에너지솔루션 -5.00%, 포스코퓨처엠 -4.49% 등 코스피 상위종목들이 크게 하락하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이들이 모여있는 전기전자 업종은 이날 2.54%나 하락했다.

또 의료정밀(-2.13%), 유통업(-2.07%), 제조업(-2.01%) 등 업종에서 2%대 하락률을 보였다.

시장이 크게 하락하는 데서도 상승하는 종목들도 존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4.37%, 한미반도체 3.80%, LG이노텍 3.34%, 넷마블 2.48%, KB금융 1.30%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2.56p 하락한 838.45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41p(0.17%) 내린 849.60에서 시작해 장 내내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종목들도 대부분 내렸다. 에코프로비엠(-5.59%), 에코프로(-4.65%), 알테오젠(-2.10%), 엔켐(-5.21%), 리노공업(-1.27%), 레인보우로보틱스(-3.79%) 등 가릴 것없이 급락했다.

HLB는 최근 하한가 영향으로 이날도 2.16% 올랐고, 펄어비스 4.43%, 실리콘투 0.64% 등 일부 오르는 종목돌도 있었다.  

김지원,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물가지표 앞두고 금리, 환율부담이 작용했다. 호주의 4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BOJ 이다치 위원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고성 발언이 함께 작용해 미 금리 상승과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외국인의 현·선물 대규모 매도세가 출회돼 장 막판까지 낙폭을 지속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가 변동성이 높아진 삼성전자는 창사 이래 첫 파업 소식에 3%대 하락했고, 시총 상위 주들이 대부분 부진한 가운데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5%대 약세를 보이는 등 종목별로 쏠림, 차별화가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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