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엑스, 재정 건전성 우려 놓고 시민단체와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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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시장 진입 실패 시 국민 피해···자본조달 계획 공개해야"
스테이지엑스 "자본조달 계획 변경한 적 없어···정책금융 계획 無"
(사진=스테이지엑스)
(사진=스테이지엑스)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최근 제4 이동통신사 출범을 알린 스테이지엑스가 자본조달 계획 부족으로 혈세 낭비와 이용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시민단체 의견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지난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주파수 이용계획서 제출부터 현재까지 자본금 규모 및 조달 계획을 변경한 바 없다"며 "정책금융 역시 현재 구체적인 이용 계획이 없으며, 정부와 세부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YMCA 등 일부 시민단체는 제4 이동통신사 출범을 위한 스테이지엑스의 초기 자본금이 그간 공개적으로 밝혀온 규모와 괴리가 크다며 자본금 납입 규모와 자본조달 계획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YMCA 시민중계실은 지난 10일 "스테이지파이브와 야놀자, 더존비즈온 등 3개 기업이 총 자본금 500억원을 출자했다는 내용이 공개됐는데, 스테이지엑스가 공언해 온 사업자본금의 4분의 1에 불과"하다며 "당장의 주파수할당 대가 납부와 운영비만 겨우 충당하는 수준으로, 설비투자와 서비스 준비는 착수조차 하기 힘든 액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동통신은 투자와 마케팅에 조 단위 자금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자본조달 능력이 기본 조건"이라며 "스테이지엑스가 시장 진입 과정이나 이후 실패한다면 정책금융 4000억원은 고스란히 국민혈세 부담으로 우리가 떠안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같은 날 "출자금 500억원은 할당대가 납부와 법인 설립 시기에 맞춰 확보한 자금으로, 이외 설비 투자와 서비스 투자를 위한 자금은 1500억원으로 3분기 이내 증자가 예정돼 있고, 자본금 규모와 조달 계획을 변경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으나, 지난 20일 YMCA 측이 또 다시 자본 조달 계획과 정책금융 등을 지적하며 과기정통부에 이동통신 정책 원점 재검토를 주문하자 재차 반박에 나선 것이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28㎓ 주파수 기반 리얼 5G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적극적인 망투자 및 관련 인력 채용에 나설 것"이라며 "정부와 협의해 전국망 구축도 성실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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