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16일 금융위서 결정
DGB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16일 금융위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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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16일 정례회의서 안건 심의
지방은행 최초 시중은행 전환 여부 이목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사진=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사진=DGB대구은행)

[서울파이낸스 정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이번 주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여부를 결론낸다. 이번 전환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첫 번째 지방은행 사례가 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16일 정례회의에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 건을 상정해 심의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지 3개월 만이다. 

특히 금융당국은 대구은행 증권계좌 임의 개설 사고가 있었던 만큼 내부통제 체계의 적정성에 무게를 두고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17일 금융위 정례회의를 열고 불법계좌 개설 사고를 일으킨 대구은행과 해당 직원들에 대해 중징계를 의결했다.

당국은 금융실명법, 은행법,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을 근거로 대구은행에 은행 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업무 정지 3개월과 과태료 20억원의 제재를 부과했다. 177명의 직원에게는 감봉 3개월의 제재를 적용했다.

금융당국은 은행·임직원의 위법행위가 은행법상 인가 요건 중 대주주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이에 금융권은 불법계좌 개설 사고가 시중은행 전환 심사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전환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대구은행은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 만에 탄생하는 시중은행이 된다. 국민·신한·우리·하나·제일·한국씨티은행에 이어 7번째 시중은행이다.

대구은행 입장에선 1967년 국내 1호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지 57년 만에 맞는 변화인 만큼, 은행권의 메기 역할을 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중은행 전환 시 사명은 'iM뱅크'로 변경할 예정이다. 다만 대구·경북지역에서는 iM뱅크와 함께 '대구은행'을 병기할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지방은행장 간담회에서 "신규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인터넷뱅크 신규 인가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쟁 촉진을 통한 변화와 혁신 유도 정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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