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넷마블 나혼랩 흥행에 목표가 잇달아 상향조정
증권가, 넷마블 나혼랩 흥행에 목표가 잇달아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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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다수의 증권사가 2개 분기 연속 흑자와 이달 출시한 새로운 게임 흥행으로 넷마블의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 

10일 넷마블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5854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가량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기조를 유지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에 실적 발표 후 이날 리포트를 낸 9개의 증권사 중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하이투자증권, SK증권, 대신증권, 교보증권, 유진투자증권은 7곳은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들은 목표주가를 6만6000원~9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넷마블의 종가는 6만4800원이다. 

대다수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한 건 5월 출시된 새로운 게임인 '나혼자만레벨업:어라이즈' 실적 기대감 때문이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출시된 나혼자만 레벨업의 매출 추정치를 기존 2400억원에서 504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출시 하루 만에 27개국 모바일 매출 순위 상위 10위 권에 진입했고, 주요 게임시장인 북미, 일본, 한국, 대만 모두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권 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력 효율화의 효과도 올해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상향했지만,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나혼자만 레벨업의 흥행은 과거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한 성공한 국내 게임들과 비교해도 꽤 공격적인 추정이다"며 "장기 흥행를 가정한다고 해도 밸류에이션 부담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이전에 제시한 7만50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했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넷마블 적정주가로 전날 종가보다 낮은 5만1000원으로 두고, 투자의견도 '중립'을 제시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스달 연대기, 나혼자만 레벨업, 레이븐2가 2분기에 출시가 예정돼 있는 관계로 관련 마케팅이 1분기부터 집행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2분기 비용이 이연됐다"며 "연간 마케팅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이브 지분 처분은 내용상 주식담보대출에 해당해 금융비융 감소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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