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당기순익 1355억 흑자...영업이익 360억 적자
최근 기업은행 내부에서 은행 경영실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기업은행 한 관계자는 3분기 당기순익이 1천355억으로 타행에 비해 높았지만 A사 주식보유 등에 따른 특별이익을 빼고 나면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변에서 단지 3분기 당기순익 등을 보고 기업은행의 경영실적이 좋아졌다고 말하는 데 찬찬히 뜯어보면 그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의 3분기 당기순익은 1천355억원으로 실적이 좋은 편이다.
반면 기업은행의 영업이익은 1분기 374억원, 2분기 48억원, 3분기 -360억원으로 줄어들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따라서 9월말 현재 누적 영업이익은 62억원에 불과하다.
총수신도 2분기 49조7천348억원에서 3분기 49조880억원으로 감소추세에 있다.
또 총대출도 2분기 이후 증가세가 정체를 보임에 따라 중소기업대출 점유비율은 지난해말 16.2%에서 올 3분기엔 15.8%로 떨어진 상태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이런 추세가 4분기에도 계속된다면 경기가 회복된다 하더라도 기회를 잡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외부의 긍정적 평가에 안심할 게 아니라 경영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할 시점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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