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시장 한산, 서울 매매가 하락세
매매시장 한산, 서울 매매가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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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첫 하락세
강북지역도 상승폭 '급감'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올 해 들어 처음으로 서울지역 매매 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 간 하락세를 보였던 강남, 서초, 송파구 단지가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강북지역 역시 상승폭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무더위 비수기라는 계절적인 요인과 오락가락하는 정부 정책으로 인해 거래는 여전히 실종상태를 보였다.
 
경기 역시 여전히 매수세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 주도 별다른 변동은 보이지 않았다. 양주시, 안성시, 동두천시가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긴 했으나, 일부 단지에 국한된 모습을 보였다. 올 상반기 상승세를 지속했던 소형도 지난 8월 초를 기점으로 보합세에서 하락세로 전환되는 양상을 더욱 뚜렷히 했다. 용인시, 분당 등 올 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가 둔화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매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아파트 유형 별로 일반 아파트는 0.03%, 재건축은 -0.21%를 기록했고, 규모 별로는 소형 0.12%, 중소형 0.01%, 중형 -0.14%, 중대형 -0.11%, 대형 -0.11%를 나타냈다.
 
서울은 지난주 대비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유형 별로는 일반 아파트가 0.03%, 재건축은 -0.27%를 나타냈고, 규모 별로는 소형(전용 60㎡ 이하) 0.05%, 중소형(전용 60~85㎡ 이하) 0.02%, 중형(전용 85~102㎡ 이하) -0.17%, 중대형(전용 102~135㎡ 이하) -0.13%, 대형(전용 135㎡ 초과) -0.0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 별로는 지난주에 이어 서대문구(0.44%)가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중랑구(0.30%), 금천구(0.24%), 구로구(0.22%), 관악구(0.18%), 노원구(0.17%), 성동구(0.09%)가 뒤를 이었다. 반면, 강동구(-0.46%), 강남구(-0.21%), 양천구(-0.13%), 송파구(-0.06%), 강서구(-0.04%), 서초구(-0.03%) 등은 중?대형 면적형의 약세로 하락세를 보였고, 그 외 지역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뉴타운 및 주변 주거환경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서대문구는 지난 주에 이어 소~중소형의 수요가 꾸준히 몰리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 단지로는 홍제동 청구3차 89㎡(전용 59㎡) 형이 2000만~5000만원 가량 상승해 2억4000만~3억원 선을 보였고, 삼성래미안 79㎡(전용 60㎡) 형은 1500만~4000만원 가량 상승해 2억5000만~3억4000만원 선을 보였다. 북가좌동 두산위브 105㎡(전용 84㎡) A, B형은 2000만~2500만원 가량 상승해 4억500~4억6500만원 선을, 109㎡(전용 84㎡) 형은 2000만~2500만원 가량 상승해 4억1000만~4억6500만원 선을 나타냈다.
 
상반기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격 하락의 우려가 증가되고 있는 중랑구는 주변지역의 개발과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어갔다. 면목동 두원 79㎡(전용 60㎡) 형이 경우 750만~1750만원 가량 상승하여 2억750만~2억2750만원 선에, 105㎡(전용 84㎡) 형은 2250만원 가량 상승해 2억8500만~3억500만원 선을 보였고, 묵동 신안3차 85㎡(전용 59㎡) 형이 20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해 2억6000만~3억원 선에, 109㎡(전용 84㎡) 형은 2000만~4000만원 가량 상승해 3억5000만~3억9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이번 주 다시 하락세로 반전했다. 재건축 단지의 지속적인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재건축아파트와 일반아파트 값 격차가 더 좁혀졌다. 송파구 아파트 가격하락이 인근 강동구 지역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강동구 재건축단지의 가격이 큰 폭으로 확대되었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 112㎡(전용 99㎡) 형이 1000만~4000만원 가량 하락해 8억1500만~8억9000만원 선을, 76㎡(전용 70㎡) 형은 1500만~2000만원 가량 하락해 5억6000만~5억8000만원 선을 보였고, 둔촌동4단지 76㎡(전용 70㎡) 형이 1500만원 가량 하락해 5억6000만~6억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경기도는 지난 주 대비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일반 아파트가 0.02%, 재건축은 0.03%를 기록했고, 규모 별로는 소형(전용 60㎡ 이하) 0.19%, 중소형(전용 60~85㎡ 이하) -0.01%, 중형(전용 85~102㎡ 이하) -0.16%, 중대형(전용 102~135㎡ 이하) -0.16%, 대형(전용 135㎡ 초과) -0.24%의 변동률을 보였다. 지역 별로는 양주시(1.49%), 안성시(1.20%), 동두천시(0.90%), 이천시(0.36%), 광명시(0.28%)가 오름세를, 고양시(-0.19%), 용인시(-0.18%), 과천시(-0.07%), 의왕시(-0.08%), 김포시(-0.07%)가 하락세를 보였고, 그 외 지역은 보합세 내지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양주시는 신도시 택지개발이 진행중인 덕정동, 고암동 일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안성시 역시 개발이 진행중인 공도지구 인근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매수?매도 움직임은 활발하지 않으나,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호가 강세 아래 매물량이 많지 않은 상태다. 양주시에서는 덕정동 봉우마을주공5단지가 15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해 69㎡(전용 49㎡) 형이 1억1000만~1억3500만원 선에, 82㎡(전용 59㎡) 형은 1억5000만~1억7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고, 공도읍 주은풍림은 50만~100만원 가량 상향 조정되어 56㎡(전용 39㎡) 형은 6170만~6630만원 선을, 85㎡(전용 59㎡) 형은 9170만~9980만원 선을 나타냈다.
용인은 이번 주도 역시 하락세다. 소형이 -0.01%로 보합에 가까운 소폭 하락세를 보인 반면, 중소형 이상에서는 -0.14~-0.29%로 강한 하락세를 지속했다. 상현동(-0.65%), 신갈동(-0.53%), 언남동(-0.41%)을 비롯, 다수의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신갈동 새천년주공그린빌5단지는 500만~20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되어 92㎡(전용 75㎡) 형은 3억700만~3억4300만원 선을, 105㎡(전용 84㎡) 형은 3억7000만~4억3800만원 선을 보였고, 상현동 민현마을아이파크2단지 132㎡(전용 99㎡) 형은 500만원 안팎 하락해 4억3500만~5억500만원 선에 시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 하락세로 전환됐던 수원시는 상승세를 보였던 소형의 움직임이 이번 주 주춤하긴 했으나, 중소형 이상에서의 하락률이 둔화되며 전반적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소형은 0.07%, 중소형 -0.01%, 중형 이상에서는 -0.07~-0.1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0.0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소형이 0.12%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중소형 이상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소형 -0.15%, 중형 -0.25%, 중대형 -0.22%, 대형 -0.09%. 지역별로는 평촌(-0.25%)과 분당(-0.21%)이 하락세를 보였고, 중동(0.21%), 일산(0.05%), 산본(0.03%)은 소형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분당은 지난 주 하락세로 전환됐던 소형이 이번 주도 -0.05%로 하락세를 보였다. 역시 하락세를 보인 평촌에서도 소형이 이번 주 -0.03%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소형 이상에서는 분당, 평촌 모두 하락세가 더 강해진 모습을 보였다.
 
인천은 0.26%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 별로는 부평구(0.43%), 계양구(0.41%), 남동구(0.41%)가 오름세를 보였고, 그 외 지역도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규모 별로는 소형(전용 60㎡ 이하) 0.46%, 중소형(전용 60~85㎡ 이하) 0.15%, 중형(전용 85~102㎡ 이하) 0.02%의 상승률을 보였고, 중대형(전용 102~132㎡ 이하) 이상에서는 0.09%을 기록했다.
 
■전세
이번 주 전국의 전세가는 0.02% 변동률을 기록했다. 규모 별로는 소형 0.04%, 중소형 0.03%, 중형 -0.02%, 중대형 -0.03%, 대형 -0.02%를 나타냈다.
 
서울 전세가는 지난 주 대비 0.01%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규모 별로 소형 0.04%, 중소형 0.01%, 중형 -0.10%, 중대형 -0.02%, 대형 -0.01%를 보였고, 지역 별로는 중랑구(0.24%), 마포구(0.15%), 구로구(0.15%), 서대문구(0.11%), 동대문구(0.07%)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송파구(-0.16%), 강동구(-0.07%), 광진구(-0.05%)에서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그 외 지역은 대체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지역 전세시장은 일부 개발에 따른 이주수요가 가을 이사철의 전세난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전세집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개발에 따른 이주수요가 많은 지역과 대학가 주변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랑구의 경우 뉴타운 및 정비사업으로 인해 이주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세가 강세를 나타냈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면목동 한신 59㎡(전용 44㎡) 형이 1250만~1500만원 가량 상승해 8500만~9500만원 선을 보였고, 묵동 중화 52㎡(전용 48㎡) 형이 500만~가량 상승해 6000만~7000만원 선을 보였다.
 
경기도 전세가는 0.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규모 별로는 소형 0.05%, 중소형 0.02%, 중형 0.04%, 중대형 -0.02%, 대형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고, 지역 별로는 동두천시(1.19%), 양주시(0.67%), 화성시(0.25%), 의정부시(0.08%)가 오름세를, 하남시(-0.32%), 과천시(-0.17%), 안양시(-0.04%), 광명시(-0.03%)는 하락세를 보였고, 그 외 지역은 대체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동두천시는 지행동(3.12%), 생연동(0.44%) 일대가 소형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양주시에서는 삼숭동(2.32%), 덕정동(0.79%) 일대가 매매가 상승과 더불어 전세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화성시는 봉담읍(2.11%) 일대의 입주 1년 미만의 신규 단지에서 매수세가 증가하며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봉담읍 주공뜨란채6단지는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해 99㎡(전용 75㎡) J형이 8000만~9000만원 선, 109㎡(전용 84㎡) J형은 8500만~9000만원 선이다.
 
그 외, 하남시와 수원시, 광명시에서는 일부 단지에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한가한 분위기 아래 별다른 변동은 보이지 않았다.
 
7월 말 이후 거의 변동을 보이지 않으며 보합세를 나타냈던 신도시는 이번 주 -0.04%를 기록했다. 소폭의 등락 움직임이 있긴 하나, 대체로 보합을 유지하는 양상이다. 규모 별로는 소형이 -0.06%, 중소형 0.01%, 중형 0.03%, 중대형 이상에서는 -0.0~-0.11%를 보였다. 지역 별로는 평촌 -0.09%, 산본 -0.08%, 분당 -0.03%으로 하락세를 기록했고, 일산과 중동은 0.00%을 나타냈다.
 
인천(0.17%)에서는 서구(0.66%), 부평구(0.22%), 계양구(0.15%)가 오름세를, 그 외 지역은 대체로 보합을 유지했다. 규로 별로는 소형이 0.17%, 중소형은 0.16%, 중형 이상에서는 0.19%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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