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일반아파트 가격 차 대폭 축소
재건축-일반아파트 가격 차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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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지난해 1.11대책 이후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재건축아파트와 일반아파트간의 가격 차이가 2.5배 수준에서 2배로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현재 3.3㎡당 3310만원으로 1.11대책이전 3538만원보다 228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아파트는 같은 기간 동안 3.3㎡당 1421만원에서 1623만원으로 202만원이 올랐다. 이에 따라 재건축아파트는 일반아파트와 비교해 약 1년 7개월 사이 3.3㎡당 2117만원에서 1687만원으로 430만원이 내렸다.
 
권역별로 강남권의 재건축아파트값이 비강남권에 비해 가격하락폭이 커 일반아파트와의 가격 격차는 더욱 크게 좁아들었다. 강남권 4개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의 경우 1.11대책 직전 재건축아파트와 일반아파트의 3.3㎡당 격차는 3845만원, 2387만원으로 1458만원이 났지만 현재는 1118만원(재건축 3543만원, 일반 2425만원)차이로 340만원이 줄었다.
 
반면, 비강남권(21개구)은 재건축아파트와 일반아파트가 3.3㎡당 450만원(재건축 1629만원, 일반 1179만원)에서 현재 464만원(재건축 1871만원, 일반 1407만원)으로 오히려 14만원이 늘었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3.3㎡당 1628만원(재건축 3767만원, 일반 2139만원)에서 962만원(재건축 3225만원, 일반 2263만원)으로 666만원 격차가 줄어 가장 컸다. 이어 강동구(3.3㎡당 518만원), 강서구(443만원), 강남구(3.3㎡당 200만원), 관악구(3.3㎡당 98만원) 등의 지역이 재건축과 일반아파트간의 격차가 좁혀졌다.
 
반대로 용산구는 666만원(재건축 2677만원, 일반 2011만원)에서 909만원(재건축 3335만원, 일반 2426만원)으로 재건축 아파트가 243만원 늘었고, 영등포구(3.3㎡당 145만원), 광진구(3.3㎡당 132만원), 서대문구(3.3㎡당 57만원), 성동구(3.3㎡당 53만원)등에서도 재건축이 일반아파트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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