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8월 분양시장은 전체 물량과 함께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물량이 줄었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전국 8월에 분양되는 단지는 총 29곳 1만6,744가구로 이 중 11곳 6,613가구인 39%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다. 이는 지난달(7,433가구) 보다 12%가 줄어든 수치다.
 
건설사들이 분양을 늦추고 있는 것은 분양시장이 비수기라는 시기적인 요인 외에도 분양가상한제와 관련해 감정가격보다 월등히 높은 택지 실매입비를 인정해 주는 제도 시행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한편, 지난해 9월 도입된 분양가상한제가 애초 도입 취지와 달리 고분양가로 실효성에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주변 아파트 보다 저렴하지 않다는 반응과 함께 원자재 값 파동으로 상승한 철근과 콘크리트 가격을 분양가에 반영하는 단품슬라이딩제 도입으로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건설사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단품슬이딩제 도입으로 실질적으로 분양가 인상에 반영돼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라도 인근시세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곳 2,166가구, 경기 12곳 7,107가구, 인천 2곳 1,236가구, 지방 12곳 6,235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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