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서해바다 부동산에 풍덩 빠지다
시원한 서해바다 부동산에 풍덩 빠지다
  • 서울파이낸스
  • @seoulfn.com
  • 승인 2008.07.25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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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평택 등 변방에서 중심축으로 이동
교통+개발호재+주변환경 두루 갖춰
분양가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듯
 
전국이 서해안의 개발호재로 들끓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년간 공시지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서해안의 기업유치와 각종 개발호재로 땅값이 2배 이상 올랐다고 지난 6월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시도별 상승률은 인천 서구가 31.7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인천 동구 19.45%, 인천 남구 17.5%, 인천 웅진군 17.31%, 충남 당진 15.34%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인천 서구는 청라지구가 속해있는 곳으로 송도와 함께 경제자유구역이라는 대형 개발계획이 가격상승에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천 외에도 서해안을 끼고 있는 지역들이 최근 강세를 보임에 따라 침체기에 빠져있는 분양시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지 주목된다.
 
클릭! 스피드정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는 인천 청라지구, 경기 평택, 충남 아산•천안, 당진•서산 지역의 하반기 총 분양 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18곳 1만 3,273가구로 나타났다.
이 중 청라지구는 3,587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을 나타냈으며, 충남 아산•서산•당진지역이 2,428가구가 두번째로 많은 분양 물량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지역의 아파트들이 모두 유망단지는 아니다. 개발호재가 풍부한지, 교통환경은 좋은지, 주변생활여건이 좋은지 등에 따라 같은 지역이라도 인기도가 달라지고 있으며, 최근 충남 천안•아산 지역처럼 같은 지역에 분양되는 곳이라도 얼마나 저렴한 분양가로 수요자들을 공략하는지에 따라 청약률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부동산뱅크가 다양한 개발호재로 무장한 하반기 알짜 분양단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인천 청라지구, 풍부한 교통호재로 승부수 던져
청라지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서울과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 지역으로 경인 고속도로 서인천IC을 통해 서울 목동, 상암 등의 업무시설 진입이 편리하다. 더불어 2010년에는 경인고속도로의 서인천IC와 청라지구를 잇는 내부도로가 건설되고, 서울과 연결된 광역버스체계가 갖춰질 전망이다. 또 국제공항철도 청라역이 2010년 지구 북쪽으로 신설될 예정이며, 2008년 12월 영종도 제3연육교와 경인고속도로의 직선화 사업 등도 청라지구의 교통호재로 손꼽힌다.
 
서해종합건설은 청라지구 A2블록에 총 366가구를 이달 안에 공급한다. 85㎡ 단일세대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100가구는 신혼부부용 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풍림산업도 청라지구 M3블록에 125~198㎡ 총 624가구를 7월에 공급한다. 더불어 인천광역시 도시개발공사에서도 청라지구 A-19블록 총 460가구를 11월에 분양한다.
 
호반건설도 청라지구 A20블록에 단일세대 112㎡ 620가구를 오는 9월에 공급할 계획이며, 원건설도 청라지구 24블록에 오는 9월 공급면적 82㎡ 총 1,284가구를 분양한다.
 
평택, 친환경 택지지구와 개발호재로 유혹
평택은 현재 개발속도가 불붙는 지역 중 하나이다.
국제화도시인 고덕 신도시가 들어서며, 쾌적한 저밀도로 개발되는 친환경 택지지구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영향권을 받을 수 있는 입지를 가지고 있어 개발속도에 따라 충분한 수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청북지구는 지금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수요층이 몰리는 시점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발전가능성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 10월에는 중앙건설이 청북지구 4블록에 112㎡ 총 74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청북지구는 국도 39호선이 남북방향이 통과하고 서쪽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IC 및 평택~음성간 고속국도가 청북IC에 인접해 있다. 또 평택 시가지 및 수원, 서울 등 수도권 주요도시와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안성간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이와 함께 호반건설도 청북지구 1블록에 올 하반기 임대주택 1,03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우미건설은 청북지구 8블록에 올 9월에 8블록에 132~168㎡ 총 306가구를, 올 하반기에는 2블록에 82㎡ 1,110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또 평택시 장안동 483번지 일원에는 금호건설과 코오롱건설이 108~151㎡ 1,814가구를 이달에 분양한다. 그 외에 안중읍 안중리 일원에도 올 11월 총 87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아산, 하반기 최대 관심지역으로 손꼽혀..
충남 아산지역은 현재 분양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국내 최대 신도시로 꼽히는 충남 아산신도시 중 1단계인 배방지구와 탕정지구가 가장 두드러진 곳으로 산업단지 조성 및 신도시 개발 등 지속적인 개발호재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KTX 천안아산역 건설 이후 사람들의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의 6.11 지방 미분양 대책과 전매제한 해제 등의 수혜를 받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곳이다.
 
대한주택공사가 배방면 배방지구 11블록에 95~108㎡ 총 825가구를 9월에 분양하며, 12월에는 청수지구 2•5블록에 임대아파트 736가구와 720가구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STX건설도 아산신도시 4•6블록에 128~184㎡ 총 797가구를 8월 분양할 계획이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나기숙 주임연구원 iamna@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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