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투자, "유형별 사각지대 파악 잘해야"
상가투자, "유형별 사각지대 파악 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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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cap@seoulfn.com>올 하반기 상가시장은 판교, 잠실 재건축 1·2단지 등 대형급 호재가 시장을 리드할 전망이다.

특히 주택시장에서 비롯된 매머드 급 주목률이 자연스럽게 상가로 이어질 공산도 커 모처럼 국지적이나마 투자 심리 이완과 함께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상가투자에 있어서 숲과 나무를 적정 비율로 봐야 낭패가 없다고 강조한다.

외형적 이점에만 집중하면 상가의 속성을 제대로 파악치 못해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부연하면 아파트 투자와 상당부분 접근방법이 상이함에도 사각지대를 못보고 전진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상가정보연구소는 상가투자, 유형별 사각지대를 진단하고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단지내상가
상가 이용층이 고정적으로 확보돼 있다는 단지내 상가의 최대 이점은 초보 투자자들의 가세까지 유도하며 수년간 호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일괄 대량 구입을 위한 대형마트 위주의 소비패턴 변화와 상권력이 비교적 높은 인접 지역으로의 수요층 이탈, 적정 임대가를 고려치 않은 고낙찰의 위험 등을 간과하고 배후세대와 단지 주변 호재에 포커스를 맞춘 투자자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 일 수밖에 없다.

■근린상가
근린상가는 일상 주변으로 포진된 상가로 현재 공급물량이 택지지구 상업지 중심으로 몰려있다.

택지지구 상가는 이미 화성동탄, 용인죽전, 남양주 호평, 평내, 용인동백 등 곳곳의 사례에서 드러났듯 투자시 3년 이상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해야 하는데 투자초기 아파트 입주률 저조와 상권 형성과 안정기의 여정을 거쳐야 한다는 무형적 사각지대를 예상치 못한 투자자도 부지기수였다.

때문에 택지지구 역시 상권의 무게감을 저울질 해봐야 하며 분양가 수준, 필수업종 위주의 업종고려, 대중교통과 소비층 주동선 파악과 근접성이 뛰어난 상가선별에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테마상가
소액투자의 묘미에 빠져 테마상가(쇼핑몰) 투자에 나섰다가 진퇴양난의 위기를 맞은 투자자들이 의외로 많다.

테마상가의 투자 사각지대는 성공적 분양과 거침없는 홍보물량 공세에 상가활성의 키를 쥐고 있는 운영주체의 실체를 면밀히 사전 파악치 못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향후 소비자 분석에 따른 강력한 콘텐츠의 구성과 매장 실수요층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 상가라면 아예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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