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대책 한달…시장 요지부동
미분양 대책 한달…시장 요지부동
  • 서울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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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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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정부의 미분양 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방 미분양 가구가 늘어 건설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전국 미분양 가구수를 조사한 결과, 총 11만7891가구로 지난달에 비해 5909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총 1478가구로 지난달에 비해 115가구 감소했으며, 수도권의 경우 123가구가 늘어났다. 그러나 지방은 5901가구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대전광역시·강원도·전라북도·제주도 총 4곳은 단 한 가구도 감소하지 않았으며, 충청남도와 광주광역시는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충청남도가 지난달에 비해 가장 많은 수가 늘어났으며, 6.11 미분양 대책과 무관한 서울과 인천광역시만이 미분양 가구수가 감소되는 기현상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발표한 이번 대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 이번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의 규제완화가 뒤따르지 않는 이상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는 이번 대책이 실제로 사용되기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6월 11일 이전의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서는 혜택이 주어지지 않으며, 혜택을 받더라도 분양가를 인하하거나 완화해야만 되지만 기존계약자들의 반발 때문에 이 방법 또한 현실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건설업계측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미분양에 대한 추가대책이 나와야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의견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요자들은 이번 기회를 한번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된 아파트를 계속해서 떠안고 있어봐야 건설사 측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혜택을 통해 이를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뱅크는 주요 알짜 미분양을 소개하고자 한다. 
 
■수도권 주요 미분양 단지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GS건설 이수자이는 지하7층 지상 29층에 주상복합아파트로 공급면적은 151~201㎡로 일반분양은 89가구이다. 4?7호선 이수역 9번출구와 아파트가 연결되어 있으며, 3.3㎡ 평균 계약금 10%만 내고 중도금과 잔금(90%)은 입주 시에 납입하면 된다. 또 주택형에 따라 발코니 확장, 침실 붙박이장, 월풀욕조, 거실 벽걸이TV, 천장 매립형 에이컨 등이 무상제공 된다.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금호건설 리첸시아 방배는 지하4층 지상 16층 79세대로 잔여 가구의 공급면적은 158~184㎡로 맞춤형 주거공간을 가진 주상복합 아파트이다.

지하철 내방역과 이수역이 인접한 곳에 있으며, 9호선이 개통되면 도보로 10분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강북, 강서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동작대로와 사평로, 방배로를 통해 강남지역 진입이 쉽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400~2700만원이며, 계약금 5%, 중도금 30%로 이자후불제이며, 발코니 확장이 무료이다.
 
중구 황학동에 위치해 우남건설 황학동 코아루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잔여가구 공급면적은 105~254㎡로 2?6호선 지나는 신당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특히 걸어서 청계천공원을 이용 할수 있으며, 최상층의 경우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시내 중심이나 강남으로 접근이 용이해 교통환경 또한 매우 뛰어나다. 3.3㎡ 평균 분양가는 1600만원 대 후반이며, 계약금 5%, 중도금 40% 이자후불제이다.
 
벽산건설 벽산블루밍은 안성 공도읍에 지하 2층~지상 16층 20층 20개동 108~198㎡ 총 1378가구가 분양 중이다.

안성최초의 택지지구에 들어선 이곳은 환황해권중심도시에 속해져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안성IC와 38번·1번 국도와 인접해 있으며, 평택 시내가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부동산뱅크 나기숙 주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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