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경제인들 광복절 특사 환영···경제회복 기대 부응할 것"
재계 "경제인들 광복절 특사 환영···경제회복 기대 부응할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정부가 14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2176명을 발표한 가운데 재계에서 일제히 환영 의사를 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경제인들을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며 "이번 사면을 계기로 경제인에게 주어진 사업보국의 소명을 되새기고,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이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계는 대내외 환경의 급변으로 저성장 기로에 놓인 한국 경제의 활로를 개척하고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정신으로 신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국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경제계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영계는 글로벌경제 복합 위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주요국들의 패권 경쟁 격화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경영일선에 복귀해 국민경제 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면 당사자는 물론 경영계는 경제 활력회복과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뿐 이나라 준법경영에 힘쓰고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속되는 수출 부진과 공급망 불균형 등 대내외 악재에 대응, 여전히 다소 불안한 상저하고의 전망을 실현하기 위해 주요 기업 총수들을 포함한 경제인들을 중심으로 특별사면을 단행한 정부의 의지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 앞의 특혜가 아닌, 대한민국 공동체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서 공감대가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특별사면의 이름에 값할 수 있도록 다시 현장에 복귀한 경제인들은 물론 기업계 전체가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본연의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14일 이중근 부영 창업주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 경제인을 포함한 2176명에 대해 광복절 특별사면을 결정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과 우리 사회 약자들의 재기를 도모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고 이번 사면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