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기기, 美·中 시장 주도···韓은 3위
XR기기, 美·中 시장 주도···韓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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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리서치, XR산업의 메가트랜드 분석 보고서 발간
애플의 첫 MR헤드셋인 애플 비전 프로를 착용 중인 모델의 모습. (사진=애플)
애플의 첫 MR헤드셋인 애플 비전 프로를 착용 중인 모델의 모습. (사진=애플)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가상현실(VR) 기기와 관련 소프트웨어 산업이 미국과 중국 주도로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확장현실(XR) 산업의 메가트랜드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XR은 가상현실(VR)과 혼합현실(MR), 증강현실(AR)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1989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출시된 XR기기 모델 수는 327개이며, 업체 수는 127곳이었다. 300여개의 XR기기는 대다수 2016년 이후부터 출시됐다. 

2018∼2022년 사이 XR기기를 출시한 업체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5곳이었다. 미국이 XR 기기를 출시한 업체 20곳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한국은 9개 업체로 세 번째로 많은 국가였다.

XR 기기 모델 수를 분석했을 때는 중국이 1위, 미국 2위, 대만 3위로 분석됐다.

소프트웨어 제품별로는 중국에서 VR용 소프트웨어 177건을 출시하며 가장 많은 제품을 선보였다. 중국 VR 소프트웨어를 장르별로 분석한 결과 게임용이 233건으로서 전체 49%를 차지했고, 산업용 62건(13%), 오락용 41건(9%) 순이었다.

소프트웨어 제품 수에서는 중국이 미국을 앞질렀지만, 개발 업체 수로 보면 미국 기업이 79개로 중국을 압도했다. 중국은 VR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수는 12곳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1989∼2022년 출시된 XR 기기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VR용이었지만 이후 새로운 VR 기기 모델 출시는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이고, 특히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AR 기기 모델 수가 VR 기기 모델 수를 앞지르고 있다"며 XR 업계에서 AR 중심으로 트렌드가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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