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3년 제2차 준법감시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주재로, 최근 금융권의 연이은 금융사고와 관련 직접 계열사 내부통제 담당 임원들에게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건전한 영업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마련됐다.

이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준법감시인 등 회의 참석자 10여명은 상반기 농협금융의 내부통제활동을 되돌아보고 당면현안과 하반기 내부통제 활동 계획 등을 공유했다.

최근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요구하는 금융 당국의 정책방향에 대한 토론도 이뤄졌다. 임원별 역할과 책임을 명시한 책무구조 도입 등 내부통제 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농협금융은 전했다.

이 회장은 "소비자로부터 신뢰와 믿음을 얻는 최선의 방법은 감독당국에 의한 비자발적·수동적 내부통제가 아니라 금융회사의 자발적·능동적 내부통제 강화"라며 "특히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금융혁신의 시대에는 개별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수준이 소비자의 중요한 선택기준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