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 200kg 6시간 만에 동났다"
"美 쇠고기 200kg 6시간 만에 동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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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트 시흥점> "항의보다 구입 문의전화 더 많았다"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미국산 쇠고기가 다시 유통된 1일, 시범적으로 판매된 한 정육점에서 200kg이 6시간 만에 팔려 나갔다.
 
한국수입육협회(회장 박창규)에 따르면 이날 수입육업체 에이미트 서울 시흥동 본사 직영 정육점에서 미국산 쇠고기 200kg 가량을 시범적으로 판매했는데, 약 6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특히, 한승수 국무총리도 에이미트에서 12kg을 사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물량은 대부분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했으며, 가장 많은 물량은 구매한 곳은 신촌에 위치한 삼립교회에서 회식용으로 35kg 분량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규 에이미트 대표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부채살과 알등심, 진갈비살 등을 판매했는데 100g당 각각 1500원, 2300원, 2500원 가량 가격이었다"며 "주변 아파트촌 주부와 식당 관계자들이 일부 다녀갔으며 언론사 기자들도 많이 구입해 갔다"고 판매 첫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또 미국산 쇠고기를 예전부터 팔아왔고 잠시 중단됐던 것일 뿐 우리나라 국민들 입맛에 맞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이라며, 촛불시위 등으로 여론을 피하기 위해 판매를 망설이는 업체들이 있긴 하지만 결국 미국산 쇠고기를 즐겨찾는 소비자들로 인해 유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항의 전화도 있었다.
미국산 쇠고기를 중단하지 않으면 에이미트 사무실로 찾아가 유리창을 깨버리는 등 영업을 방해하겠다는 협박 전화도 있었지만, 항의 전화보다 쇠고기를 사려고 하는 소비자들의 전화가 더 많았다는 게 에미미트 측의 설명이다. 50여통의 전화 문의가 있었다고 한다.
 
박 대표는 현재 20톤 가량에 대해 검역 신청을 한 상태고, 빠르면 이번 주말에 검역을 통과한 미국산 쇠고기를 시중에 판매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서울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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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오 2008-07-02 00:00:00
현재와 같이 사회의 무리가 표면화된 상태에서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의
수명이 2개월도 채 안남은 상태에서 유통되어 정상적으로 소진되기는 무척 어려울 것 같다.
수입업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선전해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거짓말도 서슴치 않을 것이다.
대형유통이나 옳바른 생각과 옳바른 타산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취급하지 않을 것이 뻔하다.
일부 수입업자의 자체매입, 조중동의 독려, 한나라당이나 뉴라이트등 이해타산이 얽힌 집단이
아니고서는 소비가 제대로 될리가 없다.
혹시 원산지 둔갑으로 폐기를 모면하고저할 가능성이 높은 대목이다.

ㅋㅋㅋ 2008-07-02 00:00:00
쑈하고있네..ㅋㅋ 시범판매? 여러곳에서 팔면 잘팔린다는 인식 심어주기위해 조작하기 힘드니까 ㅋㅋ

ㅎㅎㅎ 2008-07-02 00:00:00
캄보디아에 "삼립제일교회"가 구글링해보니 나오네요... 하지만 삼립교회는 아니져... 기자님 낚이셨음..ㅎㅎㅎ

또한번 2008-07-02 00:00:00
판매한 곳이 시흥인데 시흥 근처에 삼립식품 본사 있거든요.
그런데 박창규 에이미트 대표가 잘팔린 것처럼 꾸미기 위해 문득 떠오른 단어인 삼립과 교회를 붙여서 삼립교회라고 한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교회는 성경에 나오는 단어가 많고 아니라도 보통 교회이름은 검색하면 종교적 특성상 같은 이름이 보통 수십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적어도 몇개는 나오거든요. 기자님이 박창규씨한테 낚이신거에요. 완전 떡밥임 ㅋㅋㅋ

맥가이버 2008-07-02 00:00:00
나참... 미국산 쇠고기 사가면서 어떤 교회목사가 이름이랑 위치 밝히면서 사가나.
쑈를 하니까 밝히고 사가는거지. 이거 믿는 사람이 덜떨어진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