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행복지수 71.1점…서초구 77.2점 '1위'
대한민국 행복지수 71.1점…서초구 77.2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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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
10대 행복 키워드, 건강-돈-가족-경제력-사랑-일-가정-신앙-믿음-친구 순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2008년 현재 '대한민국 행복지수'는 71.1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꽤 높은 점수다. 미래에 대해서도 대체로 낙관적이다. 5년 뒤 예상점수는 80.1점이다.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소장 안치용)가 올해 초 전국 성인 남녀 1만2366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현재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한 결과를 분석, 29일 발간한 ‘대한민국 행복지수’(북스코프)에 따르면 100점 만점에 남성은 70.8점, 여성은 71.4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평균 71.1점이다.
 
1981년에 47점에 불과했던 행복지수는 90년 62점, 96년 66.7점, 2001년 65.3점, 2003년 66.5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그리고 5년 후 예상 행복점수는 80.1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현실은 어렵지만, 미래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적인 생각이 지배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소득별로는 월 700만원 이상이 80.7점, 600만∼700만원 78.4점으로 고소득자의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0만∼600만원 소득자(74.4점)는 400만∼500만원 소득자(75.2점)보다 덜 행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러니다.
 
종교별로는 기독교인의 행복지수가 72.9점으로 가장 높았고, 천주교(71.5점) 불교(69.5점) 순이었다. 무종교는 70.6점. 신앙과 행복과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의 경우 미혼(73.7점)이 기혼(72.8점)보다 행복지수가 높지만 30대(기혼 73점, 미혼 69.5점), 40대(기혼 71.4점, 미혼 67.3점), 50대 이상(기혼 70.1점, 미혼 64.9점)은 모두 기혼이 미혼보다 행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형태별로는 독신이 67.2점, 부부 가정은 72.3점, 부모·부부·자녀 가정 72.3점,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정 71.8점, 부모·부부 가정 70.4점, 부모·부부·자녀·손자녀가 함께 사는 가정은 68.8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내 25개 구민의 행복지수는 서초구가 77.2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금천구(76.1점) 강남구(76점) 송파구(75.9점) 순이었다. 동대문구가 65.4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우리시대의 10가지 행복키워드’는 건강, 돈, 가족, 경제력, 사랑, 일, 가정, 신앙, 믿음, 친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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