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접지역, 전세수요 발길 ‘꾸준’
서울 인접지역, 전세수요 발길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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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전세시장이 전형적인 비수기를 맞아 전반적으로 조용하다. 다만 양주, 남양주, 광명 등 서울과 인접한 경기지역 일부는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이유로 전세수요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양주시의 경우 신도시 개발 기대감, 교통여건 개선 등의 호재가 더해져 매매 및 전세수요의 유입이 크게 늘면서 이번 주 서울·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스피드뱅크가 금주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3%, 신도시 -0.04%, 경기 0.04%, 인천 0.00%를 각각 나타냈다.
 
서울은 △강북구(0.22%), △강동구(0.18%), △영등포구(0.17%), △마포구(0.15%), △종로구(0.14%) 순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강동구는 저렴한 재건축 단지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소형의 경우 선호도도 높고 매물도 귀하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46㎡(14평형)가 지난 주보다 500만원 오른 6000만~6500만원 선이다.
 
마포구는 재개발 이주수요 형성으로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비수기를 맞이해 거래시장이 점차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3단지 109㎡(33평형)의 경우 500만원 오른 2억~2억3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종로구는 전세수요가 꾸준히 형성되는 가운데 중대형 주상복합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이 인상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인의동 효성주얼리시티 135㎡(41평형)의 경우 3억3000만~3억6000만원 선으로 1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21%)이 유일하게 내렸다.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거래가 잠잠해진 가운데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79㎡(24평형)가 500만원 내린 1억2000만~1억2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는 △양주시(0.43%), △파주시(0.42%), △남양주시(0.34%), △광명시(0.21%)는 오름세를 △김포시(-0.35%)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양주시는 양주신도시 개발 기대감과 2009년 착공되는 서울-포천간 고속도로를 비롯한 교통여건 개선 등의 호재로 매매·전세 모두 높은 상승세다. 특히 소형 아파트의 경우 매물 품귀가 극심해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거래되는 분위기. 광적면 성우헤스티아의 경우 62㎡(19평형)가 지난 주보다 500만원 오른 4000만~4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파주시는 LCD 산업단지 조성으로 매매·전세 할 것 없이 거래가 활황세다. 직장수요가 끊이지 않으면서 매물은 거의 동이 난 상태. 교하읍 벽산 92㎡(28평형)의 경우 7000만~7500만원 선으로 750만원 올랐다.
 
남양주시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젊은 수요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남읍 보영아파트의 경우 단지 앞으로 4차선 도로가 생기면서 시세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모습. 95㎡(29평형)가 500만원 오른 5000만~5500만원 선이다.
 
광명시는 디지털 단지 직장 수요와 저평가 인식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광명동 한진 76㎡(23평형)의 경우 10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4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한편 인천 전세시장은 금주 별다른 변동 없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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