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메타 정책총괄 부사장과 이용자 보호 정책 논의
방통위, 메타 정책총괄 부사장과 이용자 보호 정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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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플란 부사장 "불법 정보 유통 등 한국 정부 우려 이해···적극 고려할 것"
조엘 캐플란 메타 정책총괄 부사장(왼쪽)과 이상인 방통위 상임위원(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9일 조엘 캐플란 메타 글로벌 정책총괄 부사장과 면담 자리를 가지고 이용자 보호 정책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메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 플랫폼 '페이스북'·'인스타그램'과 함께 메세지 앱 '왓츠앱', VR 기기 '오큘러스' 등을 제공하는 업체다.

이상인 방통위 상임위원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캐플란 부사장과 면담을 통해 인공지능·메타버스 이용자 보호와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소셜미디어 내 불법 정보 유통 방지 등에 대한 방통위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 상임위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방통위가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이용자 보호 정책에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며 "최근 한국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불법 금융·도박·마약 정보 및 디지털성범죄물 유통 근절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캐플란 부사장은 국내법 준수를 위한 투명성 보고서 발간, 개발자 행동강령 마련 등 메타의 노력을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메타버스 관련 서비스 개발 시 여론 양극화와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 형성,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가짜뉴스 생산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우려를 알고 있으며 이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통위와 메타는 향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국내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적인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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