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P의 거짓' 완성도·최적화 자신감···"콘솔 시장 활성화 계기 되길"
네오위즈, 'P의 거짓' 완성도·최적화 자신감···"콘솔 시장 활성화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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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9일 'P의 거짓' 미디어 쇼케이스 개최···오는 9월 글로벌 정식 출시
지포스 GTX 1060 기준 1080p 해상도·60프레임 품질 플레이 가능
기존 소울라이크와 전투 시스템 차별점···"다채로운 경험 제공할 것"
박성준 라운드8스튜디오장(왼쪽)과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가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P의 거짓 미디오 쇼케이스에 참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도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네오위즈가 오는 9월 19일 글로벌 출시되는 콘솔 신작 'P의 거짓'의 완성도와 최적화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네오위즈는 9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진행된 P의 거짓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PC 최적화 결과를 공개했다.

P의 거짓은 스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X 1060' 기준 1080p 해상도와 중간 그래픽 품질로 60프레임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GTX 1080에서는 114프레임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지난 4월 진행한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 결과 인포그래픽도 공개됐다. 테스트에서는 총 55명의 테스터를 소울라이크 장르 숙련도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조작감과 난이도, 밸런스, 전투 등 핵심 요소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네오위즈에 따르면 테스터들은 △조작감 85% △게임 가이드 이해도 65% △타격감 91%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 81% △그래픽 89% △사운드 88%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또 테스터의 81%는 구매 의사가 있다고 언급했다.

박성준 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장은 "P의 거짓은 최적화에 많은 공을 들였고, 자신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FGT 빌드에서는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지만 재미있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소울라이크' 장르의 액션 RPG로, 지난해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에서 한국 최초 3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울라이크는 일본 프롬소프트웨어의 글로벌 흥행작 '다크소울' 시리즈에 영향을 받은 게임 장르를 의미한다.

P의 거짓은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한 그래픽과 고전 명작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천재 인형 '제페토'의 의지를 이어받은 인형 'P'가 돼 미쳐버린 인형들의 폭주로 황폐화 된 도시 '크라드'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을 경험하게 된다.

네오위즈는 이번 P의 거짓이 기존 소울라이크 장르와 가지는 차별점으로 다채로운 전투 시스템을 꼽으며 플레이 경험과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P의 거짓은 페이블 게이지를 채워 능력을 사용하는 '페이블 아츠', 그로기(경직) 상태에서 사용 가능한 '페이탈 어택' 등 다채로운 전투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플레이어가 이를 활용해 다양한 공략 루트를 발굴 할 수 있도록 패링(반격)의 성능을 의도적으로 낮췄다.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는 "각종 전투 시스템과 무기 조합 시스템 등을 이용해 전투의 차별점을 높이고자 했다"며 "실제 플레이 이후에는 기존 소울라이크 장르와의 차별을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의 거짓은 오는 9월19일 플레이스테이션(PS) 4·5와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PC 플랫폼 '스팀(Steam)' 등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P의 거짓 아시아 독점 퍼블리싱을 담당한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가 참석해 주요 유통 채널과 아시아 국가 대상 예약판매 정보를 공개했다.  앞서 네오위즈는 지난 3월 신세계아이앤씨와 P의 거짓 아시아 독점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아시아 주요 시장인 대만, 일본 등에서 현지 파트너들과 협업해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아시아 국가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과 플레이 혜택도 마련할 방침이다.

최지원 총괄 디렉터는 "국내 유저들도 한국 게임이 북미·유럽 시장의 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모습을 바라고, 네오위즈 역시 그러한 의지와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개발 과정에서 힘낼 수 있었다"며 "P의 거짓이 개별 게임의 성공을 넘어 국내 콘솔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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