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수세에 2640선 마감···연고점 경신
코스피, 外人·기관 매수세에 2640선 마감···연고점 경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1%대 급등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31p(1.16%) 오른 2641.1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30p(0.51%) 상승한 2624.15에 출발한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장중 한때 2644.70을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4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3일(2670.65) 이후 약 1년 만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부진에 따른 국채 금리 하락으로 대형주 중심 기술주,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반도체, 2차전지주 강세에 코스피 지수는 1% 이상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02억원, 3667억원어치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8237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652억6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종이목재(3.75%), 기계(2.25%), 제조업(1.55%), 증권(0.61%), 비금속광물(0.05%), 화학(1.18%), 서비스업(0.66%), 금융업(0.05%), 건설업(0.34%)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1.55%),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바이오로직스(2.04%), 현대차(0.20%), 기아(1.84%), 포스코퓨처엠(0.39%), 현대모비스(1.14%), 셀트리온(0.48%)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90곳, 하락종목이 376곳, 변동없는 종목은 6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58p(0.87%) 오른 883.71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5.98p(0.68%) 상승한 882.1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1.82%), 알테오젠(0.64%), 리노공업(3.34%), 레인보우로보틱스(0.18%), 엘앤에프(1.68%)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19%), 셀트리온헬스케어(-0.55%), 펄어비스(-3.17%), 에스엠(-1.35%) 등이 하락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