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 '지속가능성·초연결'에 초점
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 '지속가능성·초연결'에 초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스포크 라이프 2023에서 발표 중인_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비스포크 라이프 2023에서 발표 중인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삼성전자는 지속가능성과 초연결성, 디자인을 통해 한단계 더 확장된 비스포크 가치를 담은 신제품을 공개했다.

7일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라이프 2023(Bespoke Life 2023)'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지난 2021년부터 취향과 공간 맞춤형 제품·서비스로 맞춤형 가전 경험을 제공해 온 '비스포크 홈'을 소비자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일상을 변화시키는 '비스포크 라이프'로 한 단계 발전시켰다.

올해 비스포크 가전은 에너지 사용량을 추가 절감하도록 작동 알고리즘을 조절하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 절약모드' 지원을 확대했다. AI 절약 모드를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 비스포크 가전과 EHS(Eco Heating System)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세계 65개 국가로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지난 해 세탁 시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저감하는 코스를 개발하고, 유럽∙한국∙미국 등에서 이 코스를 탑재한 세탁기를 출시했다.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의 경우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으며,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약 98%까지 걸러내 1가구 기준 연간 500㎖ 빈 페트병 8개에 달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저감해준다. 

삼성전자는 자원순환센터 운영, 폐식용유∙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에코패키지의 컬러 잉크·스테이플 사용 축소 등 소재 소싱과 생산, 운송, 사용, 재활용까지 제품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탄소를 저감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대책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세계 약 2억70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싱스를 더욱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20개 이상의 '자동화 모드'를 적용했다. 대표적으로 집 주인이 외출하면 자동으로 청소를 시작하고 가전제품의 전원을 꺼주거나, 사용자가 요리 중에 직접 작동하지 않아도 인덕션이 후드를 켜는 등이다. 

이와 함께 280W(와트)의 흡입력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제트 AI를 이달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과 미국, 호주 등에 출시한다. 국내에 지난 3월 출시 한 비스포크 제트 AI는 1회 충전으로 최대 100분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AI 모드를 통해 브러시의 부하 저항과 진공 압력을 감지해 카페트나 마루, 매트 등 청소 환경을 인식하고 흡입력과 브러시 속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가전업체 중 최초로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와 협업한 한정판 디자인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한국, 영국, 미국 등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비스포크 라이프는 매일 함께하는 가전을 새롭게 정의하며 우리의 집과 미래를 더욱 지속가능하게 만들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고민과 노력을 담고 있다"며 "소비자의 삶을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더욱 지속가능하고, 연결되며,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저탄소/기후변화
전국/지역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