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韓 경제성장률 전망치 1.6→1.5% 하향
OECD, 올해 韓 경제성장률 전망치 1.6→1.5%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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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률 2.3→2.1%로 낮춰
세계 성장률 2.7%로 0.1%p 상향
부산항 일대가 안개로 말미암아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항 일대가 안개로 말미암아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5%로 0.1%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3%에서 2.1%로 낮추는 등 우리나라 경제의 회복세가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OECD가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민간소비는 회복세이지만, 수출·민간투자 부진, 물가상승세는 둔화 흐름 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해당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 한국개발연구원(KDI) 등과 같은 전망치다. 정부(1.6%) 등보다는 낮고, 한국은행(1.4%) 등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OECD는 내년 경제성장률은 2.1%로 회복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대해 OECD는 "고금리, 주택시장 부진은 민간소비·투자에 단기 부담 요인"이라며 "다만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반등이 이를 상쇄해, 내년에는 총수요 기반이 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7%로 0.1%p 상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OECD는 "에너지가격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둔화, 기업·소비심리 등과 함께 중국 리오프닝 등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히 개선되고 있다"며 "다만 근원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고금리 영향이 자산·금융시장 뿐만 아니라 시차를 두고 총수요 회복을 제약하는 등 개선흐름이 취약한 기반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OECD는 올해 국내 물가 상승률은 3.4%로 기존 전망치 대비 0.2%p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에는 2.6%로 낮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대해 OECD는 "향후 공공요금과 서비스 가격의 조정 요인이 있지만, 향후 물가 상승세가 지속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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