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전 관장 등 삼성 오너 일가가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상속세 납부를 위해 4조원이 넘는 대출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최근 주식담보 대출을 받았다.

이번에 세 모녀가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받은 대출 규모는 홍 전 관장 1조4000억원, 이부진 사장 5170억원, 이서현 이사장 1900억원이다.

세 모녀의 대출은 이번 건 외에도 총 4조781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삼성 오너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는 무려 1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까지 납부한 금액은 약 6조원이다. 

현편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홍 전 관장을 비롯한 삼성가 세 모녀는 여성 주식 부호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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