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이번주 쇠고기 '告示'…촛불 '분수령'?
빠르면 이번주 쇠고기 '告示'…촛불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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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연기라더니?…조기고시 '정면돌파' 분위기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정부가 '쇠고기 수입위생 조건 고시'를 서두르고 있다. 추가협상에 대한 여론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판단과 함께, 고시를 미룰 경우 통상 마찰 등 또 다른 문제만 불거질 것이라는 우려때문에 정부여당이 정명돌vk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한달이상 끌어온 '쇠고기 정국'의 향방은 장관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주말경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어제(22일)까지만 해도 '당분간 연기'라는 말이 나왔던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가 빠르면 이번 목요일이나 금요일, 늦어도 내주초쯤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쇠고기 장관고시를 서두르지 않겠다던 정부와 여당의 기조가 하룻만에 바뀐 셈이다.
이와관련, 당정청은 오늘 오후 긴급 당정 회의를 열고 추가협상 내용을 담은 장관 고시를 가능한 한 이번 주 안에 게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역체계를 이중 삼중으로 촐저하게 마련한 뒤 오는 26일이나 27일쯤 고시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 고시 게재를 지나치게 미룰 경우 불필요한 통상마찰을 빚을 수 있다는 게 정부와 여당의 설명이다.
 
동시에, 당정은 고시 게재에 앞서 추가협상 결과와 후속대책을 국민들에게 상세히 알리는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후속 대책들이 국민들에게 심도있게 전달이 된 후 관보 게재 시기를 결정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특별당보 100만 부를 이번주안에 배포하고 당 인터넷 대책팀을 가동해 온라인 홍보전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추가협상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보다 강화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쇠고기 장관 고시가 관보에 게재될 이번 주말쯤의 여론의 향방이 '쇠고기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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