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 3만2886달러···전년比 7.4%↓
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 3만2886달러···전년比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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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기준 4248.7만원···4.5% 증가
경제성장률 2.6%···속보치 동일
부산항 일대가 안개로 말미암아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항 일대가 안개로 말미암아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3000달러를 하회하며, 1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경제성장률은 2.6%로 속보치와 같았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2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이 미 달러화 기준 3만2886달러로 전년 대비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2.9%나 상승한 영향으로, 원화 기준 국민총소득은 4248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1인당 GNI는 한 나라의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총인구로 나눈 값이다. 국민 생활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앞서 1인당 GNI는 지난 2018년(3만3564달러) 이후 2019년(3만2204달러), 2020년(3만2038 달러)로 2년 연속 하락했다. 2021년 들어 3만5373달러를 기록하며 3년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1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도 달러 기준으로는 1조6733억달러로 전년 대비 7.9% 줄었지만, 원화 기준으로는, 216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 이에 포괄적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총저축률은 34.1%로 전년 대비 2.4%포인트 하락했지만, 국내총투자율은 32.7%로 전년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2.6% 증가했다. 이는 기존 속보치와 동일한 수치로, 한은의 전망치와 부합한다. 2021년 성장률은 4.3%였다. 분기별로는 △1분기(0.7%) △2분기(0.8%) △3분기(0.2%) △4분기(-0.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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