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테더링 데이터 최대 100GB···로밍 요금도 50% 할인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SK텔레콤이 만 34세 이하 고객 대상 '0 청년 요금제'를 1일 선보이고 청년 세대를 위한 혜택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년 전용 요금제는 기존 5G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50GB 늘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약정/결합 할인을 유지하면서 요금제 변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월 6만 9000원인 '청년69' 요금제의 경우 같은 가격의 5G 요금제(데이터 110GB)보다 50GB 많은 160GB를 제공한다.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최대 100GB까지 제공한다. 앞서 SKT는 지난달부터 공유용(함께쓰기), 테더링용으로 구분했던 데이터 한도를 통합해 고객이 각자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 바 있다.
로밍 요금도 50% 할인한다. 0 청년 요금제 이용자가 SKT 로밍 전용 'Baro(바로)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별도 신청 없이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한편 0 청년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받으면서 월 요금이 약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0 청년 다이렉트 플랜' 7종도 1일 함께 출시된다.
SKT는 이번 0 청년 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청년들의 데이터 이용 패턴, 생활 트렌드 등을 반영한 혜택도 대폭 강화함으로써 청년 세대의 마음을 붙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합리적, 실용적 소비를 추구하는 청년 고객들의 입장에서 이번 0청년 요금제와 혜택들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세대가 필요로 하는 혜택과 서비스들을 고민해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