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녹색 장벽'으로 몽골 사막화 막는다
BC카드, '녹색 장벽'으로 몽골 사막화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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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노르솜 지역 내 누적 50ha 규모 숲 조성
페이퍼리스 제도로 적립한 환경기금 활용
(사진=BC카드)
(사진=BC카드)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BC카드가 몽골 주요 사막화 지역에 누적 50헥타르(약 15만평) 규모의 숲을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제도를 통해 적립한 환경기금으로 진행돼 이목을 끌고 있다.

페이퍼리스란 2012년 5월 BC카드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자체적으로 도입한 카드 매출전표 미출력 제도다. CU, 세븐일레븐 등 참여가맹점은 카드결제 시 고객 요청에 따라 영수증 출력을 생략할 수 있다. 불필요한 종이 소비를 줄이고, 절약된 비용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지난 22~26일 BC카드는 페이퍼리스 환경기금을 활용해 임직원 봉사단, 코리아세븐, BGF리테일,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어기노르(Ugii Nuur)솜' 일대 사업장 점검 및 기념식수 등의 활동을 펼쳤다.

BC카드는 이번 일정을 시작으로 연내 10헥타르 규모의 숲을 추가 조성해 총 50헥타르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리적 환경을 고려해 일명 '비타민나무'로 불리는 '차차르간'과 생명력이 강한 '비술나무' 등 2개 수종(樹種) 3만 본을 식재 및 양묘한다. 관개 및 관수 시설도 구축할 예정이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조림사업을 통해 감축 가능한 탄소량을 추산 해본 결과 누적 약 6000톤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잠실야구장 200개 규모에 해당되는 약 200헥타르 지역의 사막화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

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부사장)은 "결제 비즈니스에 환경적 가치를 내재화한 페이퍼리스 제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몽골 내 조림 사업을 지속, 녹색 장벽을 넓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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