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돈'···디폴트 위기감 vs 반도체주 폭등
뉴욕증시 '혼돈'···디폴트 위기감 vs 반도체주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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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11%↓·S&P500 0.88%↑·나스닥 1.71%↑···엔비디아 24%↑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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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뉴욕증시가 거듭된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난항으로 혼돈 양상을 보였다.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감 고조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면서 다우지수는 하락했지만 실적 호조에 따른 반도체주 폭등으로 나스닥지수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27포인트(0.11%) 하락한 32,764.6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04포인트(0.88%) 오른 4,151.28에, 나스닥지수는 213.93포인트(1.71%) 급등한 12,698.0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12.63포인트(6.81%) 치솟아 3,336.72를 기록했다.

실적 급증 소식에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주가는 24.37% 폭등했다. AMD의 주가도 11.1% 올랐다.

전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부채한도 상향 협상 난항으로 디폴트 우려에 직면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분류했다. '부정적 관찰 대상'은 신용등급 강등 위험이 커졌다는 뜻이다.

한편 이날 백악관과 의회간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번주 내 합의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시장의 분위기는 전날보다 다소 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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