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위원장, 중앙아시아서 'K-금융' 세일즈 나서
금융위 부위원장, 중앙아시아서 'K-금융' 세일즈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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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벡 은행협회 세미나 등 참석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열린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개선 TF 8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이 국내 금융회사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16~19일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한다고 16일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3월 금융산업 국제화 지원 전담조직인 '금융국제화 대응단'을 신설하고 업권별 릴레이 세미나 및 간담회를 통해 금융권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번 중앙아시아 방문은 우리 금융회사들의 해외진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김 부위원장이 현지에서 영업사원 역할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17일 한국-우즈베키스탄 핀테크협회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후 한국-우즈베키스탄 은행협회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18일에는 BNK 파이낸스 비슈케크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 이후 키르기스스탄 경제수석과 만찬을 한다. 19일엔 키르기스스탄 결제인프라 구축 협약식에 참석한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올해로 수교 3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에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제15차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그동안 보건·디지털·관광·환경·경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지만 금융부문 교류는 제한적이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금융 분야에서의 교류가 가속화될 것으로 금융위 측은 내다봤다.

금융위는 중앙아시아 5개국이 금융산업 고도화를 목표로 금융경제 디지털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디지털 인프라를 보유한 우리 금융회사들이 현지 금융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중앙아시아 방문은 한국 금융회사들과 핀테크, 금융인프라 공공기관들이 연계해 중앙아시아 국가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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