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년 내 메모리 '초격차', 시스템반도체는 '신격차' 확보"
정부 "10년 내 메모리 '초격차', 시스템반도체는 '신격차'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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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 발표
반도체 미래기술로드맵 비전, 목표 및 추진전략. (그래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반도체 미래기술로드맵 비전, 목표 및 추진전략. (그래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정부가 향후 10년 내 반도체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메모리·파운드리 사업은 이른바 '초격차',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선 '신격차'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 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내용을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사업 등의 3대 주력기술 초격차 연구개발(R&D) 전략을 발표했고, 이번 로드맵은 그 중 반도체 분야 기술의 개발 전략을 담았다.

이번 로드맵은 △신소자 메모리 및 차세대 소자 개발(10개) △인공지능(AI), 6G, 전력, 차량용 반도체 설계 원천기술 개발(24개) △초미세화 및 첨단 패키징을 위한 공정 원천기술 개발(11개)을 위한 10년 미래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로드맵 발표 후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각 분야 대표기관이 참여하는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 협약식을 진행했다. 

민관 협의체는 정부의 반도체(R&D) 정책‧사업에 상시적으로 민간의 수요와 의견을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민간 수요에 근거한 신규사업 기획, 정책 및 사업 계획 공유, 성과 교류, 기술로드맵 고도화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정부 부처와 더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도 참여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를 발족해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주요 기관이 모두 참여해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분야도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 발족을 빠르게 추진해, 3대 주력기술에 대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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