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서 친환경차·SUV 약진 '15%↑'···혼다 제치고 '씽씽'
현대차·기아, 美서 친환경차·SUV 약진 '15%↑'···혼다 제치고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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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으로 아이오닉5는 13% 감소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 신차 판매에서 각각 15% 증가세를 보였다. (왼쪽위 시계방향) 현대차 로고, 기아 스포티지, 기아로고,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모델 (사진=각 사)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 신차 판매에서 각각 15% 증가세를 보였다. (왼쪽위 시계방향) 현대차 로고, 기아 스포티지, 기아로고,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모델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 신차 판매에서 각각 15% 증가세를 보였다. 친환경차와 SUV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1월 미국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실적을 세우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4월 한 달간 신차 판매량이 7만812대로, 작년 같은 달(6만1668대)보다 14.8%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14.9% 증가한 7만6669대를, 기아는 15.5% 늘어난 6만8205대였다.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로 보면 현대차 기아가 가장 높다.  1위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3.1%, 2위 도요타는 0.7%, 포드 3.8% 늘었다. 지난해 4위였던 스텔란티스는 오히려 4.2%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차의 올해 1∼4월 누적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25만5261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차종 별로는 엘란트라 하이브리드(57%↑)와 코나 EV(155%↑), 싼타페 하이브리드(259%↑), 투싼 하이브리드(101%↑) 등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4월 판매량으로 역대 두 번째 좋은 실적이다.

다만 전기차의 경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영향으로 아이오닉5는 전체 판매량이 작년 동월보다 13% 감소한 2323대를 기록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4월 판매량이 6만820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5만9063대)대비 15.5% 증가했다. 기아의 1∼4월 누적 판매도 작년 동기(21만257대)보다 20.0% 늘어난 25만2341대를 기록했다.

차종 별로는 카니발과 스포티지, 텔루라이드가 역대 4월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이들을 포함한 SUV 판매가 4월 전체 판매량의 71%를 차지했다. 전기차의 경우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EV6 판매량은 전년대비 52.8% 감소한 1241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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