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5거래일 연속 하락···2480선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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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36.3원···연고점 경신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신민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고, 코스닥은 1%대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36.3원으로 연고점을 재경신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9p(0.17%) 내린 2484.8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7p(0.02%) 오른 2489.49에 출발한 이후 하락 마감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속 약보합 마감했다"며 "미국 은행 불안 재점화 영향에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40원을 돌파하며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5억원, 1487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2218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296억4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전기가스업(-4.11%), 비금속광물(-3.22%), 기계(-2.08%), 화학(-0.91%), 증권(-0.69%), 유통업(-0.09%), 제조업(-0.01%), 건설업(-0.26%), 보험(-1.22%), 철강금속(-1.68%)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8%), LG화학(-2.02%), 삼성SDI(-0.42%), POSCO홀딩스(-2.11%), 기아(-1.04%), 포스코퓨처엠(-4.32%), 현대모비스(-6.52%)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0.79%), LG에너지솔루션(2.90%), SK하이닉스(2.22%)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21곳, 하락종목이 550곳, 변동없는 종목은 6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27p(0.99%) 내린 830.44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77p(0.33%) 내린 835.9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4.34%), 셀트리온헬스케어(-0.29%), 엘앤에프(-3.50%), HLB(-0.29%), 셀트리온제약(-0.83%), 케어젠(-0.24%), 포스코DX(-5.76%)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0.34%), 오스템임플란트(0.05%), 알테오젠(2.03%), 에스엠(4.84%) 등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장 대비 4.1원 오른 달러당 1336.3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28일(1340.2원) 이후 최고점으로, 연고점을 재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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