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2만5425가구 입주···서울은 '전무'
5월 전국 2만5425가구 입주···서울은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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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R114)
(자료=부동산R114)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5월 입주를 진행하는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중 10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예정단지가 특정 지역에 몰리면서 지역간 물량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40개 단지, 총 2만5425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공급량은 지난 달(2만3262가구) 대비 2163가구 증가했으나, 최근 5년간(2018~2022년) 5월 평균 입주물량인 2만6669가구 보다는 밑도는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은 2000년 조사 이래 월 기준 처음으로 입주단지가 전무하다. 올해 1분기 월세 선호현상과 9767가구의 신규 입주물량 여파로 매물이 쌓이면서 전세가격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으나 2분기 물량이 다소 분산됨에 따라 서울 전세시장은 가격 낙폭이 둔화되며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면 역전세 문제가 여전한 가운데 공급누적 우려가 큰 경기 양주, 대구 등은 계속해서 전세값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내달 수도권에서는 1만524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는 공급량이 전월 대비 5300여가구 이상 크게 늘면서 수도권 월간 공급량의 98%을 차지한다. 입주물량이 '제로'인 서울과 2021년 11월(164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인 인천과 대조적이다. 

경기는 20개 단지 총 1만4898가구가 입주에 나선다. 연내 입주 예정물량 중 최다 물량이 5월에 몰려 있다. 의정부시 고산지구, 양주시 옥정신도시 등 택지지구 입주와 수원시 당수동 '수원당수A1BL(영구임대·행복주택 1500가구)', 김포시 양촌읍 '김포양곡C1BL(1134가구)' 등 1000가구 이상의 공공임대 아파트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더샵송도센터니얼(342가구)' 1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지방은 대구에서 6개 단지, 총 2810가구가 입주 예정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인 1549가구가 북구에서 공급된다. 울산과 충남에서는 울산 동구 서부동 '울산지웰시티자이(2687가구)', 충남 천안시 성성동 '천안푸르지오레이크사이드(1023가구)' 등 대단지 입주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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