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3분기 누적 순이익 4220억
농협 3분기 누적 순이익 4220억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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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중 최고 실적... 카드부문 영향 미미
시중은행들이 길어지는 경기침체와 카드위기로 실적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가 3/4분기까지 4천2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은행이 올해 3/4분기까지 1조1천577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올렸으나 8천억원 수준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카드의 분사에 따른 혜택을 감안하면 사실상 은행권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17일 농협 중앙회는 3/4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8천407억원, 당기순이익 4천22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6천228억원에 비해 2천8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9월말 현재 BIS비율은 10.63%, ROA 0.5%, ROE는 12.77%를 기록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지난해 9월 1.8%에서 2.20%로 0.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카드자산 규모가 큰 국민, 조흥은행 등이 카드부실 영향으로 수천억원대의 순 손실을 기록한데 비해 회원조합 포함 전체 BC카드고객 550만명, 중앙회 300만명에 육박하는 농협이 이 같은 순이익을 기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지난해 한창 카드붐이 일 때에도 우량고객조차 최초 발급시 현금 서비스 한도 120만원, 신용판매 60만원으로 제한하는 등 대단히 보수적으로 운용해온 결과 신용대란에도 타행에 비해 영향이 작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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