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광저우 LG디스플레이 공장 방문
시진핑, 광저우 LG디스플레이 공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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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캡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공장을 방문했다. 인민망 캡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공장을 방문했다. 시 주석이 한국 기업의 중국 사업장을 찾은 것은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시 주석은 광저우의 LG디스플레이 생산기지와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 광치아니온을 방문해 현지의 대외개방 추진, 제조업의 질적 발전, 기업의 과학기술 혁신 추진 상황 등을 파악하고 기업대표, 연구자 등과 교류했다.

시 주석은 LG디스플레이 방문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대화하며 한중간의 우의를 강조하는 덕담을 했다고 알려졌다. 

2006년 중국 측과 합작 형식으로 건설된 광저우 LG디스플레이 생산기지는 LG디스플레이의 해외 주요 생산기지 중 하나이자, 광저우에서 가장 큰 외자기업 중 하나다. 시 주석이 집권 3기에 공식 돌입한 뒤 외자 기업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미국의 반도체 관련 중국의 규제에 대해 한국 정부와 기업이 참여하지 않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은 행보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지난해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치는 3.0% 성장에 그친 뒤 올해는 5.0% 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수 확대와 외자 유치를 강조하는 상황이다. 이에 시 주석은 지방 시찰 계기에 외자기업을 방문함으로써 외국 기업 투자를 환영한다는 메세지를 전달할 의도로도 풀이된다. 

시 주석은 당 서기였던 지난 2005년 구본무 전 LG 회장과 만난 적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공장은 액정표시장치(LCD)를 생산하고 있다. 해당 라인을 중국의 TCL에 매각한다는 설이 최근에 있었으나 LG디스플레이와 TCL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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