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배홍동쫄쫄면으로 비빔면시장 정조준
농심, 배홍동쫄쫄면으로 비빔면시장 정조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들이 서울 시내 한 마트에서 비빔면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농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농심이 신제품 배홍동쫄쫄면을 앞세워 비빔면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11일 농심은 배홍동비빔면의 후속으로 배홍동쫄쫄면을 출시했고, 2월27일부터 전국 유통점에서 판매한 결과 이달 10일까지 42일 만에 누적 매출이 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배홍동쫄쫄면은 배홍동비빔면 비빔장으로 쫄면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배홍동비빔면의 경우 올해 1월부터 4월10일까지 매출은 55억원이다. 쫄쫄면의 인기로 배홍동 브랜드의 올해 1월부터 4월 10일까지의 매출은 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배홍동쫄쫄면이 '쫄면'이라는 콘셉트로 비빔면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며 배홍동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배홍동의 제품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 마케팅 활동을 펼쳐 초반 승기를 이어가며 비빔면 시장 역전을 이뤄낸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한편, 여름 별미인 비빔면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농심, 팔도, 오뚜기는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하림은 지난달 과일과 채소로 맛을 낸 양념장을 넣은 더(The)미식 비빔면을 출시했고, 삼양식품은 이달 비빔면 신제품인 4과비빔면을 선보였다.

비빔면 시장은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5년 750억원 대에서 최근 1500억원대까지 성장했으며, 업계는 올해 18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