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MEB 플랫폼 적용 효율성 및 성능 향상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폭스바겐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 'ID.7'이 오는 17일(현지시간) 세계 최초 공개된다. 이에 앞서 폭스바겐은 장거리 주행을 위해 설계된 전기 세단의 구동 장치, 편의 기능 등 ID.7의 세부 정보를 10일 공개했다.
2023년 말 유럽에서 첫 출시될 예정인 ID.7과 함께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유럽 시장 판매량의 80%를 전기차로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ID.7은 새로 개발한 고효율 전기 구동계가 탑재된 신형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첫 모델이다. 새로운 전기 모터는 지금까지 선보인 폭스바겐 ID.패밀리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출력과 가장 높은 토크를 발휘한다.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츠에서 개발됐으며, 카셀 공장에서 생산된다.
새로운 전기 구동계는 배터리 크기에 따라 WLTP 기준 최대 700km 주행 거리와 최대 200kW의 충전 용량을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과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제어 시스템은 장거리 주행에 맞게 새롭게 개선됐다.
ID.7은 운전석 콕핏을 새롭게 디자인해 계기반 크기를 대폭 줄였다. 필요한 모든 기본 정보와 경고 알람 등은 운전대 아래 쪽 ID.콕핏에 표시되며, 운전자는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중요한 정보를 앞 유리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와 운영 체계의 핵심은 새롭게 재설계된 1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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