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4대 시중은행 지원 받아 '미래 사업' 육성 
롯데, 4대 시중은행 지원 받아 '미래 사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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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5조원 규모 투자 재원 확보로 시장 신뢰도 향상 기대"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그룹과 4대 시중은행 임원들이 미래 핵심사업 육성 업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고정욱 롯데지주 부사장, 강신국 우리은행 부문장, 정근수 신한은행 부행장,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 서영익 케이비(KB)국민은행 전무,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진=롯데지주)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그룹과 4대 시중은행 임원들이 미래 핵심사업 육성 업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고정욱 롯데지주 부사장, 강신국 우리은행 부문장, 정근수 신한은행 부행장,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 서영익 케이비(KB)국민은행 전무,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진=롯데지주)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롯데그룹이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으로부터 5년간 5조원 규모 금융지원을 받아 미래 먹거리 키우기에 투자한다. 롯데는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4대 시중은행과 '미래 핵심사업 육성' 협약(MOU)을 했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이날 협약은 △2차 전지 소재 △수소·암모니아 △재활용(리사이클)·탄소 저감 △바이오 사업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참여 롯데 계열사는 6개(롯데지주·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롯데알미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바이오로직스)다. 

롯데지주는 헬스 앤드(&) 웰니스와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 주제를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이번 협약에 대해 롯데지주 쪽은 "미래 핵심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투자 재원 확보로 롯데그룹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롯데 화학사업군(BU)은 양극박과 동박, 전해액 유기용매와 분리막 소재 등 2차 전지 소재 가치사슬(밸류체인)을 토대로, 2030년까지 120만톤(t) 규모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친환경 재활용 소재 사업 규모도 100만t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브리스톨 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2030년까지 약 3조7000억원을 들여 인천 송도에 총 36만리터(ℓ) 규모 항체 의약품 생산 가능한 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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