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AMD 맞손···엑시노스, 그래픽 성능 향상
삼성전자-AMD 맞손···엑시노스, 그래픽 성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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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1일 공개한 초광대역 기반 근거리 무선통신 반도체 엑시노스 커넥트 U100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초광대역 기반 근거리 무선통신 반도체 엑시노스 커넥트 U100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AMD와 차세대 고성능·저전력 그래픽 설계자산(IP)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Exynos)에 AMD의 초저전력·고성능 라데온(Radeon) 그래픽 설계자산을 기반으로 개발하는 차세대 그래픽 솔루션을 확대 적용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콘솔 게임 수준의 고성능·고화질 게이밍 경험을 스마트폰 외 다양한 기기에서도 제공하고, 차세대 그래픽 솔루션 연구개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두 회사의 협력은 최근 커가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세 때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게임 엔진 개발사 유니티에 따르면, 매출 규모 중간 분위 게임의 DAU(일간 사용자 수)는 지난해 2021년 대비 8% 증가했다. 

또한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 표준화되면서 향후 소비자들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은 게임 성능과 GPU(그래픽처리장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석준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광선 추적' 기능을 모바일AP에 적용하는 등 AMD와 함께 모바일 그래픽 기술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저전력 솔루션 설계 노하우와 경쟁력으로 차별화된 모바일 그래픽 솔루션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왕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수석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차세대 엑시노스 솔루션의 혁신을 위해 여러 세대의 고성능 라데온 그래픽 기술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 확대는 모바일 사용자에게 최고의 그래픽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양사의 노력을 입증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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