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코로나때 고용유지, 결국 혁신적 성장 이뤄냈죠" 권일호 팜투어 대표
[피플] "코로나때 고용유지, 결국 혁신적 성장 이뤄냈죠" 권일호 팜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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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전문여행사 박람회 개최 주효
전문인력 양성 비지땀...맞춤형 여행제안
권일호 팜투어 대표 (사진=팜투어)
권일호 팜투어 대표 (사진=팜투어)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코로나19 때 모리셔스에 신혼여행 고객 18쌍이 현지에 묶여 아찔했습니다. 코로나19로 여행사들이 대부분 고용을 줄였지만 팜투어는 오히려 출근해 교육하고 상품을 준비하는 등 내부역량을 쌓아 출국제한이 풀린 후 결국 고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허니문 전문여행사 팜투어의 권일호 대표이사는 최근 기자와 프레스센터 목련홀에서 만나 이같이 말했다.

권 대표는 “당시 여행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인력을 축소할 수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팜투어는 임직원이 출근하는 등 미래에 대비해 출국제한이 풀리고 신혼여행 고객들이 해외로 나갈 수 있게 됨에 따라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경쟁사들은 준비된 상품이 없어 사실상 상당 기간 시장을 독식하게 된 것이다. 

권 대표는 “결혼 쌍이 줄어도 해외 신혼여행 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며 “또한 인기 지역들은 그대로 유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팜투어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해외 신혼여행 예약 순위 기준으로 올해 발리(33%) 몰디브(20%) 하와이(15%) 유럽(9%) 푸켓(8%) 칸쿤(7%) 등 순이다. 코로나 이전 2019년은 발리(24%) 하와이(16%) 몰디브(13%) 유럽(13%) 칸쿤(9%) 코사무이(8%) 등 순이었다.

비중의 미세 조정은 있지만 부동의 1위 발리를 포함해 몰디브 하와이가 인기 3총사 지역이라고 권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발리 신혼여행의 경우 올해 출발기준 현재 4000커플이 예약한 상태고 6000커플 달성을 예상한다”며 “이는 발리 신혼여행 규모를 2만 커플로 보면 팜투어 시장점유율이 30%에 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팜투어의 경쟁력에 대해 “많은 허니문 여행사 있지만 고객에게 맞춤형 여행을 제안하는 전문인력 보유, 내부 박람회 개최, 적절한 숙소 제안 등은 오랫동안 축적한 팜투어만의 역량”이라며 “실제 고객들도 팜투어를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권일호 대표는 “허니문 전문여행사로 쌓은 역량을 통해 앞으로 커플 가족 등 대상으로 럭셔리 리조트 상품 판매 증대 등을 통해 회사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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