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차전지 업종의 상승세에 힙입어 1%대 급등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8P(0.37%) 오른 2443.9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1p(0.09%) 내린 2432.63에 출발한 이후 상승마감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부진했던 미국 증시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 업종 주도로 상승 마감했다"며 "이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의 거래대금은 코스닥 거래대금의 약 17%에 육박했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코스닥지수 상승 기여도는 20% 이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억원, 3279억 원어치 사들였고, 개인은 홀로 3300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308억3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종이목재(3.35%), 보험(1.76%), 기계(1.72%), 운수장비(1.38%), 화학(1.15%), 운수창고(0.82%), 제조업(0.39%), 증권(0.61%), 철강금속(0.28%), 비금속광물(0.28%)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1.04%), 삼성SDI(1.80%), LG화학(0.14%), 현대차(1.86%), POSCO홀딩스(0.59%), 기아(3.38%), 포스코케미칼(0.19%), 현대모비스(0.94%)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0.32%), SK하이닉스(-1.70%), 삼성바이오로직스(-0.75%)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53곳, 하락종목이 309곳, 변동없는 종목은 7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43P(1.25%) 오른 843.94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39p(0.05%) 오른 833.9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엘앤에프(-0.17%), 셀트리온헬스케어(-1.32%), HLB(-3.24%), 레인보우로보틱스(-2.25%), 리노공업(-0.21%), 스튜디오드래곤(-0.14%) 등이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 오스템임플란트는 보합했다. 에코프로비엠(4.02%), 에코프로(14.99%), 펄어비스(2.07%), 천보(3.52%) 등은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