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조사
중국에서의 카드 이용액이 일본을 추월하는 등 미국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가 지난 8월과 9월 해외 카드 이용액을 조사한 결과 중국에서의 카드 이용액이 일본보다 각 각 3억원씩 많은 66억원과 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지역으로 여행과 유학생의 수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특히 휴가 시즌인 8월이 연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BC카드가 발표했다.
9월까지의 카드이용액 단일 국가로는 미국이 전체 30%인 205억원을 기록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그 다음으로 일본이 10%, 중국 7%, 캐나다 4.1%, 태국 3.6%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필리핀,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에서 카드 이용액이 늘어난 것과 관련 BC카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여행비용이 저렴한 중국 및 동남아국가 등 아시아권역 여행이 크게 늘어남을 반영한 것 같다”며 동남아 국가가 한국인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음을 설명했다.
한편 해외지역 이용액은 지난해 비해 12.1% 감소한 5천852억원을 기록, 국내의 감소율 14.9%에 비해 다소 낮았다.
이에 BC카드 관계자는 “사스 영향에 따라 상반기 극심했던 중국, 동남아지역 등 해외여행 기피에 따른 부정적 환경을 감안해도 국내에서의 감소율에 비하면 결코 감소효과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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