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과했나"···원·달러 환율, 16원↑·1294.3원 마감
"낙폭 과했나"···원·달러 환율, 16원↑·1294.3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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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102선 회복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전일 30원 가량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일 급락에 대한 기술적 조정과 저가매수가 유입된 결과다. 유로·파운드 가치가 급락하며 달러 가치가 상승한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장 대비 16.0원 오른 달러당 1294.3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 상승세의 주재료는 전일 과도한 쏠림 현상의 되돌림 흐름으로 분석된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됐지만, 최종금리 전망치가 유지되며 시장내 금리인하 전망이 부상한 것이다. 또한 옐런 재무부 장관의 모든 예금에 대한 보장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발언 역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정책 선회)'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그 결과 전일 환율은 하루만에 29.4원이나 급락하며 1278.3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해당 낙폭이 과하다고 진단한 저가매수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금일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다. 달러인덱스도 전일 101.5선에서 현재 102.23선을 회복했다.

유로와 영국 파운드화의 약세도 영향을 미쳤다. 전일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가 금리동결을 시사한 데다, 미국 지역은행 불안이 이어지며 유로존 내 은행 시스템 리스크도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1.093달러에서 현재 1.083달러선으로 떨어졌으며, 파운드·달러 환율도 1.234달러에서 1.228달러로 절하됐다. 이 같은 통화 약세는 달러 강세로 이어져, 원화가치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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