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崔사장 "11월 가결산 뒤 조흥銀 증자 결정"
신한지주 崔사장 "11월 가결산 뒤 조흥銀 증자 결정"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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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최영휘 사장은 11월말 가결산 이후 조흥은행의 증자 여부와 그 규모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지주 최 사장은 14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10월들어 조흥은행의 영업이익이 9월보다 나아지고 있고 신용카드 연체율도 줄어드는 등 경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다 4분기 자회사들 경영은 당초 전망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조흥은행에 대한 유상증자에 대해 11월 가결산을 해 본 뒤 증자가 필요한 지와 그 규모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자회사들의 지분법 평가이익만 확정되면 배당을 기다리지 않고도 바로 증자에 들어갈 수 있다며 현재 증가여력은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조흥은행은 3분기까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 올해 말 BIS비율이 8%에 미달할 가능성이 높아 증자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그는 조흥은행은 올해까지는 어렵겠지만 내년부터는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며 내년에 조흥은행에 특히 역점을 둘 분야는 리스크 관리라고 말했다.

신한지주의 추가 증자나 신한은행이 보유한 신한지주 자사주 매각 자능성과 관련, 그는 ADR 유통물량이 적다는 얘기가 있어 고려를 할 필요는 있다며 하지만 당장 자본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카드 관련 자회사에 대해 신한카드는 막 영업을 확장하려던 시기에 당국의 규제를 만나 다행히 큰 손실을 입지 않고 있다며 다른 카드사 처럼 증자할 필요성은 없다고 말했다.

조흥은행 카드부문에 대해 그는 이미 많은 충당금을 쌓은 만큼 4분기에는 충당금 적립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조흥은행을 인수한 뒤 금융시장에서 경영진 구성, 3분기 실적 등과 관련해 많은 우려를 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제 이런 우려는 불식됐고, 공동경영의 출발도 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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