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업체 '여유텔레콤', 사이버 공격에 이용자 5만명 개인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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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요금제·전화번호·주소 등 유출···"개인정보보호 제반 시스템 강화할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국내 알뜰폰(MVNO) 업체 '여유텔레콤'이 관계 당국에 지난달 말 사이버 공격으로 5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알렸다.

2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여유텔레콤은 지난 23일 정보보안 당국과 수사기관 등에 전체 가입자 5만146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신고했다.

이 중 내국인은 2만8874명, 외국인은 2만2595명으로 파악됐다.

해커는 해외 인터넷 프로토콜(IP)로 여유텔레콤의 계정에 접속한 뒤 이용자 정보를 빼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여유텔레콤은 이달 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해킹 피해 사실을 공지했다.

회사는 "지난달 26일 새벽 외부 해킹으로 인해 일부 회원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했다"면서 "유출된 정보는 이름, 요금제, 전화번호, 주소 등으로 추정되며 주민등록번호와 이메일 주소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유텔레콤은 빠른 시일 내 이용자 전원에게 유출 사실을 문자로 알릴 예정이다.

여유텔레콤 관계자는 "정보 유출로 고객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제반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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