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신임 수석부행장에 김복규 전 정책기획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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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기획·조직관리 업무 전반 경험
김복규 산업은행 신임 수석부행장 (사진=산업은행)
김복규 산업은행 신임 수석부행장 (사진=산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은 신임 수석부행장(전무이사)에 김복규(57) 전 정책기획부문장이 임명됐다고 22일 밝혔다. 산은의 2인자 자리인 수석부행장은 산업은행 회장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면한다.

1966년생인 김 신임 수석부행장은 대원고등학교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9년 산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약 30년간 재직하며 경영전략·기획업무, 조직관리(인사), IB업무(프로젝트파이낸싱) 등 기획, 금융 전반의 업무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17년부터는 PF3실장을 역임하며 글로벌인프라펀드 등을 통해 건설‧플랜트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2018년에는 인사부장을 맡아 법정근로시간에 맞춘 근무체계를 정비했다. 2019년부터는 비서실장을 맡으며 최고경영진을 가까운 곳에서 보필했다.

2020년부터는 산은 정책기획부문장으로서 주요 경영계획의 수립과 실행을 담당했다. 특히, 기간산업안정기금 설치, 자본시장 안정화 프로그램 운영,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LCC 금융지원 등 위기극복 대응을 주도하는 등 은행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했다. 직전까지 정책·녹색기획부문장을 맡다 지난 1월 퇴직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김 수석부행장에 대해 "산업은행 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하며 쌓아온 금융, 기획 업무를 바탕으로 전무이사로 임명됐다"며 "향후 핵심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산은의 역할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수석부행장은 퇴직 전 본점 부산이전 준비단 부단장을 맡은 바 있다. 본점 이전을 둘러싸고 노조와 직원들의 반대 목소리가 거세지는 가운데 김 수석부행장이 산은의 부산이전 작업을 주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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