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대우조선 합병 中도 승인···韓·EU·싱가포르만 남아
한화-대우조선 합병 中도 승인···韓·EU·싱가포르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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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결합을 튀르키예, 영국, 일본, 베트남에 이어 중국도 승인했다. 이제 남은 심사 대상국은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싱가포르 등 3개국이다. 이르면 내달 모든 심사 대상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경쟁 심사 당국은 지난 21일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 

싱가포르는 이달 중, EU 경쟁심사 당국은 내달 18일쯤 심사 결과를 통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직 심사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공정위는 한화가 대우조선을 인수하면 군함용 무기와 설비, 함선 등의 수직계열화에 따라 관련 시장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선업 자체로는 경쟁 제한 요소가 없어 결국 두 기업의 결합을 승인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화그룹은 국내외 심사 절차를 마치면 총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이중연료 추진 LNG운반선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이중연료 추진 LNG운반선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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