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정호영 사장 재선임···"사업구조 구도화"
LGD, 정호영 사장 재선임···"사업구조 구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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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주주총회 개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정 사장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사업구조 고도화를 강조했다. 

21일 파주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열린 제38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22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정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오정석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와 박상희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정 사장은 주주서한을 통해 "지속적 성장과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해 집중해야 할 분야에 대한 선제적·전략적 선택과 이를 뒷받침할 핵심역량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하에 사업구조 고도화에 주력해 왔고 앞으로 이를 더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조8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최근 신용평가 등급이 하향하고 있다. 

이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략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물동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수주형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11% 수준이었던 수주형 사업의 매출 비중은 올해 들어 40%대 초반까지 확대됐다. 향후 2∼3년 이내에 70% 수준까지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정 사장은 "시황 변화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수급형 사업의 운영체제를 재편하고,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TV 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투명·게이밍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시장창출형 사업을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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