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더 뉴 QM6, 성능·공간·가성비 뛰어난 '볼매'
[시승기] 더 뉴 QM6, 성능·공간·가성비 뛰어난 '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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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SUV의 특유 공간 활용성으로 20만대 이상 판매
더 올 QM6 (사진=권진욱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르노자동차코리아의 QM6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특유의 공간 활용성과 20만대 이상 판매로 검증된 인기 모델이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의 디자인이 변경되고, 18~19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됐으며, 헤드램프 버티컬 디자인 주간주행 등이 추가되면서 QM6 디자인은 더 세련되게 바뀌었다.  

새롭게 디자인 변화를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 그릴 보다  단단하고 넓은 이미지를 준다. 여기에 크롬 재질의 엠블럼의 입체적 디자인이 매력을 더했다.

범퍼와 전면, 후면 스키드에도 새로운 디자인 설계가 적용됐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버티컬 형상의 LED 주간 주행등과 함께 디자인 밸런스가 조화로운 모습을 보였다. 

QM6 기존부터 탄탄한 상품성과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로 평가를 받으면서 국내 중형 SUV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XM3 함께 르노코리아 판매 실적을 이끄는 쌍두마차다.

더 올 QM6 (사진=권진욱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더 올 QM6 (사진=권진욱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시승은 지난 15 서울 수서동에서 의왕 학의동을 되돌아오는 44km 구간이었다.  시승차는  QM6 LPG 모델이다.

운전석을 열면 그린 나파 가죽 시트가 눈에 확 띈다. 일반적인 시트 색상인 베이지, 블랙, 브라운 등인데, 더 뉴 QM6에는 그린 나파가죽 시트를 적용해 확연한 변화를 줬다. 적용된 나파가죽은 아마씨유, 옥수수 등을 활용한 친환경 공정으로 가공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차체는 전장 4675mm, 전폭 1845mm, 전고 1700mm로 중형 SUV 크기이지만, 내부 공간은 여유롭다. 특히 2열 중간에 성인 남자가 앉아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다.

승차감, 주행성능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느낌을 준다. 서스펜션은 기존과 동일하다. 근데 조금 단단한 느낌으로 고르지 않은 노면을 지날 때 차체 흔들림은 있었지만, 실내로 전해지지는 소음과 진동은 평균 속도 이상으로 시승하는 동안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었다. 

더 올 QM6 (사진=권진욱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LPG 실내모습. (사진=권진욱 기자)
더 올 QM6 (사진=권진욱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사진=권진욱 기자)

고속주행에서 시속 100km까지는 부드럽게 도달했다. 이후 알피엠(RPM)이 오르자 다소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LPG 차량 특성상 가속과 오르막에서 힘을 받지 못했다. 평소 가속페달을 밟는 깊이보다 더 깊게 밟으니 RPM 3500을 순간적으로 넘기면서 엔진음이 크게 들렸다. 속도는 소리와 비례하지 않았다.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이는 가솔린 모델에서는 느낄 수 없는 현상이다.

더 뉴 QM6 2.0 LPe의 공인 연비는 ℓ당 8.6~8.9km다. 실제로 연비는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출발지에서 기착지까지 약 44km 구간에서 기자가 탄 시승차의 연비는 ℓ당 9.0km, 기착지에서 돌아올 때는 ℓ당 8.7km를 기록해 평균 8.85km 연비를 기록했다. 

넉넉한 적재 공간과 효율성은 만족스러웠다. 특허 받은 연료 탱크인 '도넛 탱크'로 더욱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다양한 활용도를 제공하는 더 뉴 QM6는 주중에는 출·퇴근, 주말에는 레저 라이프를 즐기기에 최적인 모델로 연령층을 불문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더 올 QM6 (사진=권진욱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사진=권진욱 기자)

더 뉴 QM6는 퍼스트카와 세컨드카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포지션에 있는 차량이다. 부족함 없는 성능과 넉넉한 적재공간, 튀지 않는 디자인, 여기에 '가격'까지 장점이 많은 중형 SU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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